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러시아로 눈길을 돌린 모양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못하자 화웨이는 러시아제 OS 아브로라 사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러시아 타스통신은 온라인매체 더벨을 인용해, 화웨이가 구글 안드로이드 대신 러시아제 OS인 아브로라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이미 아브로라를 탑재한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브로라'는 핀란드 '세일피시(Sailfish)'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용 OS로 러시아 통신업체 '로스텔레콤'이 개발 중이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6~8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경제포럼을 앞두고 궈핑(郭平) 중국 화웨이 순환회장과 알렉세이 코르냐 러시아 MTS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2020년까지 화웨이가 러시아 전역에 5세대 이동통신(5G)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하면서 아브로라 사용방안도 협의했다. 당시 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은 러시아 내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을 위한 부품과 응용프로그램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화웨이는 타스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앞서 구글의 거래 중단 발표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리면서 구글은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운영체제(OS)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잠시 거래 중단을 보류한 상태지만 앞으로 화웨이는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만 내려받을 수 있는 G메일·유튜브·크롬 등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이후 일본 등 기업들도 속속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해 화웨이는 궁지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화웨이는 독자 스마트폰 OS와 앱스토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러시아 타스통신은 온라인매체 더벨을 인용해, 화웨이가 구글 안드로이드 대신 러시아제 OS인 아브로라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이미 아브로라를 탑재한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브로라'는 핀란드 '세일피시(Sailfish)'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용 OS로 러시아 통신업체 '로스텔레콤'이 개발 중이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6~8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경제포럼을 앞두고 궈핑(郭平) 중국 화웨이 순환회장과 알렉세이 코르냐 러시아 MTS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2020년까지 화웨이가 러시아 전역에 5세대 이동통신(5G)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하면서 아브로라 사용방안도 협의했다. 당시 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은 러시아 내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을 위한 부품과 응용프로그램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화웨이는 앞서 구글의 거래 중단 발표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리면서 구글은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운영체제(OS)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잠시 거래 중단을 보류한 상태지만 앞으로 화웨이는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만 내려받을 수 있는 G메일·유튜브·크롬 등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이후 일본 등 기업들도 속속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해 화웨이는 궁지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화웨이는 독자 스마트폰 OS와 앱스토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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