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故이희호 여사 장례에 조문단? 조화·조전?…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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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6-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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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조문단을 파견한다는 소식과 대신 조화와 조전을 보낸다는 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 

일부 국내 언론은 12일 남북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북측으로부터 조문단은 보내지 않고 연락사무소를 통해 조화와 조의를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아사히신문도 이날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이 여사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의 최고 정책 결정기관인 국무위원회의 부위원장급 인사가 파견될 전망으로, 조문단은 우리 정부에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측에 이 여사의 부음을 전달했다
 

김대중평화센터가 1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1971년 촬영한 가족사진. 장남인 고 김홍일 전 의원과 차남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삼남 김홍업 전 의원이 보인다. 2019.6.12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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