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지역에서는 무려 20% 넘게 늘었다.
다주택자들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해 축소된 세제혜택이나마 받아서 최근 주택 공시가격 급상승으로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덜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6358명이 신규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등록된 전국 임대사업자 수는 43만6000명으로 늘었다.
5월 신규 등록자는 4월(5393명)보다 17.9% 증가했다.
서울(1929명→2351명), 수도권(4256명→5064명), 지방(1137명→1294명) 증가율은 각 21.9%, 19%, 13.8%였다.
5월 신규 등록된 주택 수도 증가세 반전이 나타났다. 5월 모두 1만3150가구로, 4월 신규 등록 수(1만965가구)보다 19.9% 늘었다.
서울(3800가구→4789가구), 수도권(7971가구→9720가구), 지방(2994가구→3430가구)은 각 26%, 21.9%, 14.6% 증가했다.
5월 현재까지 전국에 등록된 임대주택은 총 142만3000가구다.
국토부 측은 이 같은 임대사업자 증가가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으로, 사업자 등록을 통해 세제 혜택을 받으려는 계층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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