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쉐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셰어킴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쉐어하우스 거주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마포구(7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대문구(494명), 강남구(429명), 관악구(303명), 광진구(289명), 성북구(260명) 순으로 나타났다.
쉐어하우스가 가장 많은 곳 역시 마포구(139곳)였다. 이어 강남구(70곳), 서대문구(62곳), 관악구(61곳), 광진구(45곳), 성북구(36곳) 등 순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학생과 수험생 수요가 많거나 강남권 등에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이다.
서울에 위치한 쉐어하우스의 1인실 점유율은 56.3%, 2인실 점유율은 34.2%로 나타났으며, 3인 이상의 다인실 점유율은 9.6%에 그쳤다. 특히 1인실의 경우 작년에 비해 점유율이 약 12.2%의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1인 가구의 수요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셰어킴이 서울에 등록된 쉐어하우스 705곳과 룸 3245개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입주자 남녀 비율은 남성 14%, 여성 86%로 나타났다.
이는 약 1년전과 비교하여 여성의 입주비율이 약 3% 증가한 것으로, 주거 불안을 겪은 경험이 있는 1인가구 여성들이 보안 시스템이 잘 갖춰진 여성 쉐어하우스로 주거지를 옮기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 쉐어하우스 평균 보증금은 160만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21만4000원 상승했다. 평균 임대료는 42만1000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5000원 하락했다.
셰어킴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거주하기 편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취사 및 휴식을 위한 다양한 옵션이 있는 쉐어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쉐어하우스는 원룸 대비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 풀옵션 구조로 1인 청년 가구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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