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는 고(故)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유언 일부를 전하며 "국회 정상화의 마지막 갈림길에서 어느덧 정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게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남은 상처가 크지만 상대에게 빈 공간 내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다 이기려고 하거나 너무 많이 이기려 하면 지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은 대결과 갈등의 길 뿐이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 만으로라도 국회를 열라는 의지가 찬성 53.4%, 반대 38.5% 나왔다"며 "이 현실을 한국당은 더이상 외면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조금 늦은 게 아니라 아주 많이 늦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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