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추경안 속절없이 49일째…50일 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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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6-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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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안 포함, 처음부터 논의한다는 정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정상화에 대해 "최고의 정성을 담아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 자유한국당이 돌아오면 한국당 안(案)을 포함해서 처음부터 논의한다는 정신으로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는 고(故)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유언 일부를 전하며 "국회 정상화의 마지막 갈림길에서 어느덧 정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게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남은 상처가 크지만 상대에게 빈 공간 내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다 이기려고 하거나 너무 많이 이기려 하면 지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은 대결과 갈등의 길 뿐이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 만으로라도 국회를 열라는 의지가 찬성 53.4%, 반대 38.5% 나왔다"며 "이 현실을 한국당은 더이상 외면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조금 늦은 게 아니라 아주 많이 늦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을 위해, 한국경제 위협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속절없이 49일째를 맞았다"며 "50일은 넘기지 않고 국회 정상화를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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