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1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당국이 시장 개입 의지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됐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소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이 오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0002위안 올린 6.8932위안으로 고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