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12일 비아이가 환각제 일종인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구입하려고 시도하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비아이는 2014년 4월 카카오톡으로 A씨와 "그건 얼마면 구해?" "넌 구하는 딜러 있어?" "엘은 어떻게 하는거임?" 등의 대화를 나눴다.
논란이 커지자 비아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해명하는 동시에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YG는 공식자료를 통해 "YG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과거 빅뱅 지드래곤·탑 대마초 사건, 2NE1 박봄 마약류 밀수 논란, YG 프로듀서 쿠시 코카인 투약, 그리고 이번 비아이 마약 의혹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마약 추문에 휩싸이면서 다른 소속 가수들의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악동뮤지션·이하이 빨리 탈출하자", "악동뮤지션하고 이하이 계약 언제 끝나냐", "YG야 제발 놓아주면 안되겠니", "다른 아티스트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걱정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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