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허블레아니호 인양 후에도 중대본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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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6-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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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이 전날 인양됐지만, 4명의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가족의 귀국 지원 등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당분간 현 체제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헝가리 사고선박 인양 후 대응 체제 관련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헝가리 사고선박이 인양되었으나, 아직 4명의 실종자 수색과 가족 귀국 지원 등 대응 체제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전날 인양되면서 추가로 한국인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실종자 4명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침몰사고를 당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 7명은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9명이 실종됐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현재 실종자는 4명이다.

 

1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체펠섬 선착장에 전날 인양된 허블레아니호가 정밀 조사 및 수사를 위해 정박해 있다. 2019.6.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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