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유승민 진정한 보수우파 아니다...통합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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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6-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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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보수통합과 관련해 “유승민 의원은 진정한 보수우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통합대상 자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히려 우파가 통합하는 데 걸림돌일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5·18 징계와 관련해선 “제가 사과를 하고 싶어도 무슨 말을 한 게 있어야 사과를 한다”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 된다는 게 막말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것 없다.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것”이라며 “자꾸 숨기려고 하니까 뭔가 더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했다. 이어 “공청회 주최하는데 이름 빌려준 내가 온갖 갑질비리 대명사인 ‘손혜원’보다 더 나쁘다는 것이냐”며 “이래서 이 정권을 위선정권, 좌파독재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체제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김 의원은 “당이 작년에 비해서는 훨씬 나아진 것이 사실이다. 또 젊은 층을 비롯한 비토층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인내심도 높이 살만하다”면서도 “태블릿 PC 변희재 1심 판결을 굳이 존중한다는 말까지는 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당사자로서는 매우 서운했을 것이다. 변희재도 우리 우파의 훌륭한 자산”이라며 “전당대회 토론회 때 태블릿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동안 무슨 사정 변경이 있었느냐”고 말했다.

특히 “그것도 하필 중앙일보 당사자에게 그런 말 할 필요가 있었느냐”며 “더군다나 송구하다고 사과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제 아주 슬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아직까지 김일성 존경한다는 소리를 안한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대민 허물기다. 물론 이 말에 아직 반신반의하는 국민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러려고 촛불을 들고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이제 온국민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다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하는 김진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본인의 사무실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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