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녀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리희호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것 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정은이 보낸 조전은 12일 오후 7시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빈소에 도착했다. 조전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가져왔다. 조전을 건네받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 여사의 영정 앞에서 조의문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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