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토종벌 육성' 양봉 지원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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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6-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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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봉 농가 경영안정 위해 14억여원 지원"

[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6개 사업으로 구분해 총 14억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양봉산물 정보제공 △토종벌 육성 △신품종 벌 보급용 벌통 제작 △양봉산업 구조개선 △친환경 꿀벌 사양 홍보 △말벌 퇴치 장비 보급 등이다. 

양봉 구조개선 사업의 경우 기후변화 및 농·축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꿀벌농가에 양봉 관련 기자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토종벌 육성사업은 낭충봉아 부패병 저항성이 우수한 토종벌 입식비용 지원으로 도내 토종벌 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사업을 통해 1억20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꿀벌을 잡아먹고 국내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을 퇴치하는 ‘말벌 퇴치 장비 지원 사업’에는 3300만 원이 투입된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국회의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통과와 산림청의 전국 국유림에 밀원수를 확대 조림한다는 계획은 양봉산업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양봉 지원 사업이 경남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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