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WWW'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과 박모건(장기용 분이 벚꽃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모건은 배타미에 "백수가 뭐가 바쁘냐"고 물었다. 이에 배타미는 전화를 걸어 "나 이제 백수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모건은 "어장에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있냐. 있으면 스펙 좀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배타미는 박모건에게 넌 1207등이라고 말했고 박모건은 "내일은 초밥을 먹자. 1206등까지 회 쳐먹겠다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모건은 "28살이다" 라고 얘기했고 배타미는 "나 38살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모건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사냐"고 물었다. 이에 배타미는 "네 나이가 몇 살이든 상관없다. 다신 보는 일 없자고 얘기하려고 했다"며 단언했다.
하지만 박모건은 배타미에 회사에 찾아가 그녀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를 본 배타미는 박모건에게 "나 서른 여덟이다. 서른 여덟은 끝이 뻔한 길에 뛰어들지 않는다. 해보기 전에 포기한다. 포기는 손해가 없다. 열정은 유한하다. 이게 이 나이의 실체다"라고 말했다.
송가경(전혜진 분)은 배타미의 복수를 위해 박모건과 계약을 해지했다. 배타미는 이 사실을 안 뒤 박모건을 만났고 박모건은 "내 연락 받아요. 내 문자에 답장하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먹읍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모건은 "계약 엎어져도 난 될대로 되라다. 진짜 미안하면 각오해라. 스물 여덟은 그렇다. 열정은 무한하고 내 열정의 주인은 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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