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과 무역합의 가능…관세부과 데드라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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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6-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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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 관세부과와 관련한 데드라인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에 미군을 파병하는 내용의 합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만남 뒤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고율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언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특정하게 정해진 날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데드라인은 이곳에서 정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합의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말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여기서 합의가 안이뤄질 경우 즉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12일 다시 데드라인이 없다고 말해 앞서와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에는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지만, 만족하지 않는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초 협상 조건에서 태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멕시코와 합의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관세를 통한 외교적 접근 방식에 대한 만족을 다시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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