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184.2원에 개장해 오전 9시12분 현재 118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이 더디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전날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역외에서 환율에 대한 롱(매수)베팅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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