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9동 '복지마실 특수시책 새롭게 추진한다'

[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 안양9동(동장 이채선)이 6월부터 ‘설렘과 행복이 있는 복지마실’을 특수시책으로 새롭게 추진한다.

순수 우리말인 ‘마실’은 어느 한 곳에 모여 관심사를 논의하며, 즐거움을 나누자는 의미다.

안양9동은 지난 11일 지역 5개 미용실과 복지마실 운영에 따른 협약과 현판식을 가졌다.

협약을 맺은 미용실에는 '복지마실;이라고 새겨진 건의함이 설치됐다.

딱한 사정에 처해있으면서도 드러나지 않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제보하는 연락체계다.

이 때문에 미용실 5곳 모두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정해졌다.

또 미용실은 찾는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급한 쿠폰을 이용, 무료로 미용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동네주민들의 사랑방과도 같은 미용실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거점이자 미용복지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안양9동은 미용실의 복지마실 건의함을 살펴, 복지사각지대 가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채선 안양9동장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효과적으로 발굴해 보탬을 주기 위함”이라며 미용실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