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너지 기업 이데미츠 코우산(出光興産)이 12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広東省恵州市)에 연간 12만㎘를 생산하는 윤활류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이 회사는 중국 내에 2곳의 윤활류 공장을 가동하게 된다. 최근 증가되고 있는 중국 내 고급 윤활류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달 하순 기공식을 가졌으며, 완공은 2020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부지면적은 10만㎡로,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및 공업용 윤활류를 생산한다. 이데미츠에 의하면 중국의 윤활류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이다.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각 산업의 발전이 막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한다.
공장 운영은 자회사인 후이저우 이데미츠 윤활류가 담당한다. 지난해 9월에 설립된 자회사의 자본금은 2억 6000만 위안(약 40억 7200만 엔)이다.
이데미츠는 2003년에 톈진(天津) 이데미츠 윤활류(현재는 이데미츠 윤활류(중국)로 회사명 변경)를 설립하였으며, 2004년부터 중국 윤활류 공장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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