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전기차 배터리 동박업체 KCFT 인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수정 기자
입력 2019-06-13 11: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SKC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 글로벌 메이저 업체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이하 KCFT)를 인수하며 모빌리티 사업영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한다.

13일 SKC는 이사회를 열고 KCFT 지분 100%를 1조 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ohlberg Kravis Roberts, 이하 KKR)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세부실사와 인허가 등의 필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신속하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KCFT는 SKC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KCFT는 전세계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2차 전지용 동박 제조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졌다. 지난 달에는 독자기술로 머리카락 1/30 크기인 4.5㎛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세계 최장 50㎞ 길이 롤로 양산화하는 압도적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KCFT는 초극박, 고강도 제품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한다.

이번 인수로 SKC는 모빌리티 사업에서의 미래 성장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SKC는 지난 2016년 선포한 ‘MARKET INSIGHT와 기술을 창의적으로 결합하는 'Global Specialty MARKETER'’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2017년부터는 모빌리티와 반도체,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해왔다.

이완재 SKC 사장은 “앞으로의 과정에서 SKC와 KCFT의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인수를 SKC 딥체인지(Deep Change)의 기폭제로 삼아 기업 가치를 높이고 우리나라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에 있는 KCFT 공장 전경[사진=SKC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