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불안한 장세… 장중 1187원까지 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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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6-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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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을 둘러싼 미·중 간 줄다리기로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한 장세를 보였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83.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밝히자 장중 1187.0원까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국과 합의할 수 없다면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은 1182.0원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장은 이날 "중국은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보다 0.0002위안 올린 6.8934위안으로 고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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