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위 은행인 시암상업은행(SCB)과 스위스 대형은행 줄리어스베어의 합작사 SCB 줄리어스베어가 12일, 태국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산 관리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1억 바트(약 3억 4700만 엔) 이상의 자산 소유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치라라완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태국의 부유층의 자산관리 시장은 과거 수년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잠재력이 크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태국 부유층에 관한 보고서 '웰스 리포트 태국 2019'를 발표했다. 태국 부유층 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총 자산액은 3411억 달러(약 36조 9500억 엔)로 명목 국내 총생산(GDP)의 67.6%를 차지했다. 2015~2020년의 부유층의 총 자산 연평균 성장률(CAGR)은 9.9%로, 2020년에는 4012억 달러까지 확대되며, 명목 GDP의 7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사 대상자 중 '자산 관리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56%에 달해, '자산관리보다는 유지만 하고 싶다'(41%)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SCB 줄리어스베어는 올 4월에 설립되었다. 자본금은 18억 바트이며, SCB가 60%, 줄리어스베어가 40%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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