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경남'이란 기치를 내건 경상남도 도정혁신추진단이 시·군과 협업 첫 사례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창원시와 함안군이 함께하는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 이 사업이 이번 사업공모에서 전국 7개 협업사례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기관과 경계를 넘어서 양 지자체에서 함께 시설을 활용하는 공간통합사례로써 전국적인 협업모델로도 적극 홍보하겠다”며 공모선정의 사유를 설명했다.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란 마을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센터는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내서읍 경계에 설치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상남도와 창원시, 함안군은 시설 공유와 협업을 통해 마을회관을 증축‧리모델링함으로써 장난감 대여점, 도서관 등 영유아 편의시설로 조성한다. 이후에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의 주민수요에 맞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은 그동안 경상남도와 창원시, 함안군 담당 공무원들이 주민관점의 시각에서 사업을 발굴한 데 이어 적극적인 협업에 따른 도정혁신의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남도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화 된 협업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사업 준비기간 동안 지역별 정주여건 조사, 지역주민 인터넷 카페 가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요를 파악했다.
김상원 경상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협업은 도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혁신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18개 시군이 모두 협력해 칸막이 행정을 해소하고 협업하여 지속적인 혁신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우리마을 1cm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도내 접경지역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협업사례를 확대·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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