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로드숍 명칭 ‘눙크’로 변경…타사 브랜드도 판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19-06-13 22: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색조화장품 중심으로 개편, 멀티브랜드숍 개념으로 전환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13일 매장 명칭을 미샤에서 ‘눙크’(NUNC)로 변경한다. 기존 자사의 제품만 취급하던 것에서 과감히 탈피, 타사 화장품 인기브랜드도 판매하는 멀티브랜드숍 개념으로 전환한다. 

눙크는 ‘지금 이 순간’을 뜻하는 라틴어다. 이에 따라 ‘미샤’란 간판을 로드숍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대신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명으로는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달 내 서울 이화여대·홍익대 등 기존 미샤 매장 5곳을 눈크 매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미샤 직영점 중심으로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기초와 색조, 기능성 화장품까지 두루 갖췄던 미샤 매장과 달리 색조화장품 중심으로 매장을 개편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17년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경영 전략을 과감히 수정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화장품업계에서 브랜드 로드숍 전성기를 열었던 미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미샤 CI [사진=에이블씨엔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