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다음주 FOMC 앞두고 관망세...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지수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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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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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조선 피격 소식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94포인트(0.39%) 오른 2만6106.77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1.80포인트(0.41%) 상승한 2891.64에, 나스닥지수는 44.41포인트(0.57%) 뛴 7837.13에 마쳤다.

이날 시장의 최대 이슈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이다. 해당 지역은 세계 최대 원유수송 항로다. 이번 사건의 배후가 누군지 아직까지 불확실한 상태다. 사건 보도 후, 이란은 즉각적으로 배후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피격 소식 이후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 종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 기업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E)'는 한때 1.3%까지 올랐다. 에너지기업 헤스는 전일 대비 2% 가량 상승했다.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하다. 이날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압박에 우리는 끝까지 상대해 줄 것"이라며 "중대 원칙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결코 양보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지표는 시장 기대치와 일치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수입물가는 직전 대비 0.3% 하락했다. 미국 수입물가는 지난 1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율이 미미하단 시장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시장은 현재 다음주 열릴 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케이티 닉슨 노던트러스트에셋매니지먼트 CIO는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너무 타이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이를 받아들일 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포인트(0.01%) 오른 7368.57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53.37포인트(0.44%) 상승한 1만2169.05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3.87포인트(0.11%) 뛴 3390.5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71포인트(0.01%) 상승한 5375.63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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