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고유정 남편 A씨(37)가 전날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B군(4)을 살해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주지검에 제출했다.
B군은 A씨와 전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고유정 의붓아들이다. A씨는 2017년 고유정과 재혼했다. 제주 출신인 두 사람은 재혼 뒤 충북 청주로 거주지를 옮겼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께 A씨 청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집에는 고유정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고, 일어나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A씨 고소장에는 고유정이 B군을 살해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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