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4% 떨어진 108.33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홍콩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 시위를 둘러싼 불안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로 연결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풀이했다.
현지시간 13일 오전 오만 해상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어뢰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앞으로 양국이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한달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도 미국은 이란의 소행으로 봤다.
엔화는 유로를 상대로도 오름세다. 유로·엔 환율은 122.13엔으로 0.05%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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