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국민당 후보자들은 전날 2시간에 걸쳐 2020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여론조사 방법, 시기, 일정 등을 합의했다.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鴻海)정밀공업 회장,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 주리룬(朱立倫) 전 신베이(新北) 시장, 장야중(張亞中) 쑨원(孫文)학교 교장, 저우시웨이(周錫瑋) 전 타이베이현 현장 등 5명의 경선 후보자 대리인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저화(李哲華) 국민당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대만 세신대, 연합보, TVBS 등 5개 여론조사기관에서 내달 8~14일 여론조사를 진행해 15일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당선된 후보자는 결과 발표 후 이틀 후인 17일 중앙집행위원회의 확인·통과 절차를 걸쳐 내년 1월 치러질 총통 선거의 국민당 후보자로 공식 확정된다.
그는 "각 후보자는 여론조사 기간에 전화 유세는 물론, 별도로 여론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며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어긋나는 행위를 할 경우 중앙당에서 경선참가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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