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소주'는 16.7도로, 대선주조가 생산하는 소주 제품 중 가장 낮은 도수다. 갈수록 부드러운 저도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음주 문화에 발맞춘 마케팅이다.
고급소주의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눈에 띄는 파란 마크가 핵심이다. 뉴트로(새로움 New와 복고 Retro라는 영어 단어를 합친 신조어) 느낌으로 심플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
산하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원적외선 숙성공법'과 '음향진동 숙성공법'을 모두 적용시킨 ‘듀얼 숙성공법’으로 제조했다는 게 대선주조의 설명이다.
한편, 대선주조는 지난 2009년에도 음주 초보자인 20대 여성과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을 겨냥, 당시 가장 낮은 저도주 16.9도'봄봄'을 출시했으나, 냉담한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2011년 6월 '즐거워예'(16.2도)를 선보이는 등 저도주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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