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주한EU대표부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이 주관하는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에 선정돼 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은 2016년 7월 주한EU대표부와 우리나라 정부가 국내 배출권거래제 발전과 국제 탄소시장 활성화의 밑거름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심사를 거쳐 모범사례 업체 총 10개를 선정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IDC(Internet Data Center, 인터넷데이터센터)의 냉방기기 효율 개선으로 약 4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 공냉식은 겨울철에도 냉매의 열교환이 필요해 다량의 전력을 소비하는 구조였으나 Free-Cooling 방식은 겨울철 실외에 냉각탑을 설치해 물을 냉각하고 이를 냉매 대신 사용함으로써 전력을 절감하는 원리다.
SK브로드밴드는 2017년 온실가스 감축으로 발생한 여분의 배출권(KAU16)을 비축하는 대신 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함으로써 유동성이 부족한 배출권 시장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시청 시 필요한 셋톱박스를 대기전력이 낮은 고효율 제품으로 순차 교체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조영훈 SK브로드밴드 Comm.추진실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 모범사례 업체 선정으로 연결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환경보호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