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역전패였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고, 잘 싸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해 사상 첫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으나 우크라이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내준 뒤 경기 막판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한국은 아쉽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나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넘어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준우승의 역사를 일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감동의 여정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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