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5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8분, 후반 44분에 연속 실점하면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패배를 아쉬워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주어진 수비 임무를 다소화해내지 못한 김정민 선수의 SNS에 찾아가 그를 비판하거나 위로했다.
"산책하냐" "그럴거면 운동화 신고 산책해라" "보는 내내 너무 화나더라" "뛰는 건지 걷는 건지 알 수 없다"는 등의 악플이 달렸다.
이날 안정환 해설위원은 "중앙 숫자가 부족하다. 김정민 혼자 미드필더를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정정용 감독은 후반전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줘 고전했던 김정민 선수를 전진시켰다. 이후 김정민 선수는 후반 17분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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