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중국지표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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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6-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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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186.4원에 개장해 오전 9시15분 현재 118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소폭 오를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5.0%에 그치며 2002년 2월(2.7%)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소매판매가 회복하는 등 경제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체력 확인과 중국 지표의 부진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위안·달러 환율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 FOMC 대기모드 속에서 위안화 환율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11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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