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7개 회원국은 ITER의 건설 현황, 향후 ITER 기구의 조직운영 구조, 핵심기술 협력 등 사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차관은 18일 베르나 비고 사무총장, EU, 일본 등 주요 회원국 대표와의 양자회담 및 수석대표회의에 참여한다. 이어 19~20일에는 이사회 본회의에서 사업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한국의 입장을 제시한다.
양자회담을 통해서는 앞으로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KSTAR와 JET와 같은 회원국의 핵융합장치를 공동 활용하는 등 ITER 사업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ITER 건설 현장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인 근무자와 간담회를 통해 ITER 근무의 애로사항 및 향후 한국인 근무자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편 문 차관은 이사회 참석에 앞서 17일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울릭 쿤센(Ulrik Vestergaard Knudsen)을 만난다. 여기서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 및 성과를 소개하고, 공동연구 활성화 및 이를 위한 전략적 지원체계 마련 등 한국과 OECD와의 과학기술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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