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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노란 선이 가로 막고 있어요!" |
이나 씨는 지난 14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반려견 짱아가 응석 부리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1층 공동현관에서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밖으로 나가지도 않으면서 갈팡질팡하는 짱아의 모습을 담았다.
짱아는 무슨 이유에선지 문을 앞에 두고 낑낑거리더니 이나 씨가 "안아줄까?"라고 말하자 그제야 안아달라며 애교를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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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만 들이밀면 시선을 회피하는 짱아. |
짱아는 최근 '꽃도장'을 찍고 있어서 산책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터였다.
이날 역시 평소 산책코스인 공원 대신 짧게 집 앞만 한 바퀴 돌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나 씨는 집 밖으로 나온 김에 편의점을 들렀다가 가장 가까운 현관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짱아가 영상에서처럼 낑낑거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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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아 눈에 초승달 2개~ |
산책이 짧아 아쉬워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실은 처음 지나는 문을 어색해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나 씨는 짱아와 산책하면서 건물에 있는 총 4개의 출입문 중 하나의 출입문만 이용했다. 짱아에게는 그 출입문만이 집으로 가는 길인 셈이다.
이나 씨는 영상에 전부 담지는 못했지만, 짱아는 5분 정도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했다고 했다.
그는 "늘 다니던 길이 아닌 걸 알아챈 걸 두고 똑똑하다고 해야할지, 그 문만 출입문이라고 생각하는 걸 두고 멍충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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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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