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중앙당에서 손학규 당대표, 임재훈 사무총장(비례대표 국회의원), 문병호 최고위원(인천시당 직무대행),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여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과 당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의 화합과 자강을 위한 대책이 있느냐”는 당원의 질문에, 문병호 최고위원(인천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늘 드디어 혁신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는 것은 이제는 당의 갈등과 싸움을 멈추고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우리 당의 혁신과 정치구조의 변화, 총선의 준비를 해내면, 내년 총선에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계개편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당원의 질문에, 손학규 대표는 “정계 개편보다 정치의 구조를 바꾸는데, 저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양당제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로막는 근본원인이다. 낡은 정치구조가 바뀌어야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 이제는 갈등과 대결의 양극체제를 타파하고, 대화와 협치의 다당제 그리고 이를 통한 연합정치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미래가 별로 밝지 않다. 자유한국당의 어떤 분이 나가서 친박당을 만든다고 하지 않는가. 그쪽은 앞으로 분열과정이 시작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문세력이 똘똘 뭉쳐서 나머지를 다 내쫓으려 할 것이고 거기도 분열세력이 생긴다. 그러나 중간지대는 우리가 양극단 대결에서 어떻게 좀 하나로 대안을 모을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욕구들이 있다. 그 욕구들을 제대로 수렴할 때 우리나라 정치가 바뀌고 정치구조가 바뀔 것이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