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바닷가서 허리에 소화기·벽돌 묶인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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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6-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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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전 7시 5분쯤 전남 고흥군 한 바닷가에서 발견

전남 고흥 바닷가에서 40대 여성이 양손이 묶여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5분쯤 전남 고흥군 한 바닷가에서 중년 여성이 밧줄에 양손이 묶여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이성은 발견 당시 허리에는 의류로 묶은 가정용 소화기와 벽돌등이 달려있었다. 또 흰색 반소매 상의와 어두운색 하의를 입고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신분증이나 다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 여성이 전날 오전 9시 11분쯤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혼자 내리는 모습이 주변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했다. 이 여성은 10분 뒤 인근 편의점에 들러 여성용 의류 등을 구입했다.

1차 검안 결과 이 여성의 사인은 익사로 나왔으며 해경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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