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42개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등 행정중심복합도시여서 전담 치안기관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나왔다.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대상 지역인데도 충남청에 속해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신설되는 세종청은 그간 충남지방경찰청이 수행했던 이 지역 치안을 맡는다.
본부는 112종합상황실·경무과·생활안전수사과·경비교통과·정보보안과 등 5개과에 102명 규모로 꾸려진다. 산하에 150명이 근무하는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경찰관기동중대를 둔다. 또한 세종경찰서는 307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치경찰제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세종청 설치를 계기로 시범실시를 앞둔 자치경찰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세종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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