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양사가 지난 17일 싱가포르에 있는 인피니언 아태지역 본사에서 웹OS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해커톤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제한된 기간 내에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이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완성한다.
LG전자와 인피니언은 통상 1~2일 정도 열리는 해커톤과 달리 지난 4월부터 참가팀을 선발해 주제를 제시하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팀들은 인피니언의 센서 등 하드웨어 부품과 LG전자의 웹OS를 활용해 IoT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팀들은 그 동안 개발한 서비스들을 공유했다.

참가 스타트업이 인피니언의 센서 등 하드웨어 부품과 LG전자의웹OS를 활용해 개발한 IoT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해 3월 개발자 사이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웹OS 오픈소스에디션을 공개했다. 개방형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 협업해 다른 회사의 제품에도 웹OS를 쉽고 편리하게 탑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피니언 씨에스 추아 아태지역 사장은 "혁신적인 IoT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웹OS를 진화시키고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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