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합화학사 미쓰비시 케미칼이 14일, 자회사인 미쓰비시 케미컬 미디어 산하 버바팀(Verbatim) 그룹의 광디스크, USB 플래시 메모리 등 저장 장치 사업과 그 자산을 타이완의 광디스크 업체 CMC 마그네틱스 그룹(中環集団)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총 매각액은 3200만 달러(약 34억 7500만 엔).
미쓰비시 케미칼의 관계자는 사업매각 이유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업분야와의 시너지 및 사내 협력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신인 구 미쓰비시 화학과 CMC 마그네틱스 그룹은 90년대부터 광디스크 기술 공여 및 생산 위탁 등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기 때문에, 동 사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한다.
CMC 마그네틱스 그룹은 미쓰비시 케미칼 그룹이 전 세계에 구축한 판매망 및 기술을 인수해, 저장 장치 사업 분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