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올해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중 98개 학교에서 석면 철거를 실시하며, 석면철거 공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 석면 해체․제거 모니터단 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방학 공사부터 활동을 시작한 학교 석면 해체․제거 모니터단에는 교장 또는 교감, 학부모, 환경단체, 민간단체, 외부전문가 등이 참가하며, 공사 관리․감독과 공정 과정이 매뉴얼에 맞게 진행되는지 확인한다.
공사업체는 모니터단의 승인이 있어야만 후속 공정을 진행할 수 있어 석면 해체․제거 공사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모니터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여름방학에 석면교체공사를 진행할 23개교 학부모, 환경단체, 학교 관계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석면 해체․제거 모니터단 활동 교육을 19일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실시했다.
이날 모니터단의 교육에서는 교육부가 학교 석면 해체ㆍ제거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화학안전보건협회는 석면에 대한 이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기준을 안내했다. 또한 전문가의 모니터단 활용요령과 학교 석면 잔재물 조사 방법에 대한 강의도 이뤄졌다.
도교육청 차상배 시설과장은 “학교 석면 철거ㆍ제거 공사의 부실을 방지해 학부모, 교직원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학교 석면 해체․제거 모니터단 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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