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5G 강국 도약 위해 국가적 역량 결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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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6-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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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합동 제1차 5G+전략위원회 개최

"세계가 한국의 5G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 1등 5G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돼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5G+전략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정부가 대한민국이 최초라는 것을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제는 5G+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이 최고가 되도록 정부가 모든 것을 다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생태계를 형성해 한국을 레퍼런스로 세계 시자을 장악해 나가는 적극성을 가져야겠다"고 당부했다.

과감한 투자와 민관 협력도 언급했다. 유 장관은 "정부가 5G+ 전략을 수립했지만 정부의 노력 만으로는 결실을 맺기가 어렵다"며 "민관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한 팀이 돼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5G에 대한 투자를 독려했다. 유 장관은 "5G로 인한 투자 유발 효과가 올해 상반기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도 더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할 예정이고 내년도 예산에도 이와 관련한 부분들을 탄력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전략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도 "문명사적으로 '사이버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기업이 깔아주는 인프라와 만들어주는 기기로 대한민국이 사이버 대륙을 달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발언했다.

정부는 지난 4월 8일 '5G+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26년까지 5G 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달러 수출, 생산액 18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전략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투자계획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회의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3사 대표가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19일 제1차 5G+ 전략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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