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18일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 세종시의 치안 기능 강화를 위한 지방경찰청 신설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세종시 전역의 치안을 유지해온 세종경찰이 충남경찰청 소속으로 지휘를 받아오면서 한편으론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는 세종경찰청 설치가 예견돼 어차피 지휘체계가 바뀔 전망에서였다.
충남경찰에서 떨어져 나온 세종경찰은 이제부터 시경과 소통하게 됐다.
시경 조직은 경무과, 112종합상황실, 생활안전 수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 등 모두 5개과 102명 개청된다. 시경 소속 기관으로는 그동안 세종시 치안을 담당해왔던 세종경찰서와 정부세종청사경비대, 경찰관 기동대가 편제된다.
초대 경찰청장에는 박희용(59·경무관) 개청준비단장이 임명 절차를 앞두고 있다. 박 단장은 대전광역시 출생으로 충남고와 충남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35기 간부후보로 경찰에 입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