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찬 주제는 한·미 동맹, 북한 비핵화였다. 참석자로는 자유한국당 윤상현, 유기준, 백승주 의원,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며, 미국측은 Dennis Rose 前 미 연방 하원의원 외 6명이다.
윤 의원은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에 관련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북한의 자세 변화에 대한 의견 공유하며 “비핵화와 동시에 통일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되짚어보고, 이제 미국이 공조할 수 있는 방안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지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그간 가시적 성과가 없었고 오히려 핵 능력을 강화하고 무장하고 있어 톱다운 방식의 효과성과 실효성을 냉정하게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이에 필 깅그리 조지아 미연방하원의원은 “북한 외교 (특히 비핵화)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안이 미국의 외교 역사상 본 적 없는 전략이나, 남북의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했다는 것에 있어 매우 큰 첫 걸음을 시작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백 의원은 한·미 동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미국은 자국의 안전 뿐 아니라, 동맹국인 한국의 안전도 고려해주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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