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앙은행이 17일, 태국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상호운용 QR 결제시스템'을 주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캄보디아의 아클레다 뱅크(ACLEDA Bank)와 캄보디아 외국투자은행(FTB), 태국의 사이암 상업은행(SCB) 산하 캄보디아 상업은행 등을 선정했다. 동 시스템은 올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캄보이다 각 매체들이 18일, 이같이 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국민들이 상대국에서 물건을 살 때, 동 시스템의 QR코드로 결제를 하면, 자국 통화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태국 중앙은행(BOT)이 지난 2월, 동 시스템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치아 세레이 사무국장은 동 시스템을 주도하는 은행으로 아클레다 뱅크 등 3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되지 않은 은행 중 참여를 희망하는 은행은 선정된 3개 은행 중 한 곳과 제휴를 통해 동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다.
아클레다 뱅크의 관계자는 "태국을 방문하는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큰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면서, 동 시스템이 활발하게 사용되도록 태국의 4개 은행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FTB 관계자는 동 시스템이 전자결제 활성화와 통화 리엘의 국제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모든 캄보디아 은행들이 이 시스템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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