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는 폭우로 10명이 숨지는 재해가 또 발생했다. 19일 중국 현지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광시성 바이써(百色)시에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370㎜가 넘는 폭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특히 급격히 불어난 물에 차량 6대가 떠내려가면서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8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남부지역은 지난 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3일 오후 4시(현지시간)까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저장(浙江)성·푸젠(福建)성·장시(江西)성·후난(湖南)성 등 8개 성·자치구에서 쏟아진 폭우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 수만 531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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