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퇴근하려던 키움 2군 선수들은 오후까지 야구장에 남아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오후에 연습장을 찾은 것은 허민 의장이었다. 허 의장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포수에게 공을 던졌고 타자를 타석에 세우기도 했다.
2군 선수들은 허민 의장과 1시간 넘게 야구를 한 뒤 퇴근했다.
허민 의장은 소문난 야구광으로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구단주를 지냈다. 또 미국 독립리그에 데뷔해 직접 선수로 뛰기로 했다.
이에 대해 키움 구단 측은 "2일 2군 구장에도 현황 파악을 위해 갔으며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선수들과만 야구를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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