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전엔 시장은 소폭이나마 상승 모드였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 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311만 배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0만 배럴' 보다 크게 빠진 수치다.
다만, 전날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연구원은 "이번 (EIA의) 보고서가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전일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상승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성명서 발표 후, 시장은 다시 하락모드로 돌아섰다. 원인은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 다만, 이번 성명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는 등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보냈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7월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