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기업 티몬이 역량 중심의 직원 보상체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건다. 성과를 달성한 MD(상품기획자)에게 연차 소진 없는 ‘꿀휴가’와 비즈니스 항공권 및 숙박비, 체류비 등을 모두 회사에서 제공한다.
티몬은 지난 5월 월별 성과 제도인 MD콘테스트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월‧분기‧연간 성과 제도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한 MD콘테스트에서 티몬은 최우수 실적을 달성한 MD의 연봉을 500만원 즉시 인상했다. 해당 MD는 지난 4월에 입사해 5월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6월에 연봉이 인상됐다. 입사 3개월 만에 연봉 계약서를 새로 작성한 셈이다. 이밖에 상을 받은 다수의 성과자들은 150~300만원을 현금으로 수상했다.
올해 1분기 최고운영책임자(COO)조직 베스트어워즈에서는 영업 직군의 절반가량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실적을 달성한 MD의 연봉을 1000만원 즉시 인상했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MD에게는 유급 휴가 5일과 비즈니스 항공권, 5성급 호텔 숙박권을 전달했다.
티몬은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휴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고급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제공, 100만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 프로그램, 전문 안마사의 마사지 등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쿠팡, 위메프뿐 아니라 롯데, 신세계 등 전통적인 유통사의 이커머스 진출로 티몬 MD들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MD들과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크게 성과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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