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의장 해임 권한 있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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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6-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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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VS 백악관 갈등 더 깊어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교체할 권한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파월을 연준이사로 강등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당장 그렇게 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파월 의장이 자신의 4년 임기를 다 채울 것이라고 선언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파월 의장에 대한 반감을 접지 않고 있어 향후 백악관과 연준의 갈등은 향후 더 깊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8일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변호사에게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해 문의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추천했다는 이유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 대해서도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파월 의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자리에게 물러나게 하고자 안달하고 있지만, 절차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을 비롯해 경제관련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거취를 결정하고자하는 것에 대해 일절 입장을 표현하지 않고 있다. 

다만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블룸버그에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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