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장관, '학교 밖 청소년' 출장건강검진 현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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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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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경기 과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서 진행

  • 9~18세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검진 가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는 21일 '학교 밖 청소년 출장건강검진' 현장을 방문한다.

여가부는 진 장관이 이날 경기도 과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출장건강검진을 받는 현장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진 장관은 건강검진에 앞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만나 문진표 작성 및 흉부방사선 촬영(검진차량) 등을 안내하고, 이들이 겪은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여가부가 지난해 실시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학교 밖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 △건강검진 △진학정보 제공 등에 대한 정책 지원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 출장건강검진은 정부혁신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16년 전면 도입됐다. 재학 청소년이 매 3년마다학교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교 밖 청소년도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성가족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통해 9~18세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인근 병원 등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전액 국고 지원(본인 부담 없음)으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정기검진 3년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2016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9~18세)은 본인비용 부담 없이 다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은 청소년이 있는 곳으로 검진기관이 직접 찾아가는 출장건강검진을 통해 참여를 독려, 일선 현장의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그간 학교 밖 청소년들은 건강검진을 신청하고서도 실제로 검진기관을 찾아가 검진을 받는 데까지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던 탓이다. 

1차 건강검진을 받기 원하는 청소년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청소년전화에 문의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꿈드림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1차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 중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에 질환의심 소견이 나온 경우 확진 검사 대상자로 선정되면 확진(2차)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확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의료급여와 중앙보훈병원, 부산치과의사회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연계 등을 통해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이란 만 9~18세로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에게 국가가 치료 및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진 장관은 "취약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청소년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라면서 "건강검진을 신청하면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꼭 건강검진에 참여해 건강한 체력과 삶을 가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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