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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김해·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세금 & 보조금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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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박신혜 기자
입력 2019-06-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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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경기 안산-경북 포항-충북 청주시 함께 선정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도.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창원·김해·진주시가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시, 경북 포항시, 충북 청주시와 함께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초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지역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주변 3km 이내 지역에 조성되는 소규모 R&D특구인 강소특구에 입주하는 연구소·기업들은 각종 세금 면제와 개발 부담금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재단을 통해 매년 국가 보조금 60여억원과 지방비 매칭을 포함한 총 80여억원의 사업비도 지원받게 된다. 

창원시는 성주동에 위치한 KERI(한국전기연구원) 0.2㎢와 창원국가산업단지확장구역 0.43㎢의 배후공간을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특구’로 우선 조성하고, 핵심기관 인근의 불모산지구 0.2㎢를 ‘R&D융합지구’로 추가 확장해 집중 육성한다. 

스마트산단 등 산업구조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이곳으로 이전해 제조업 혁신을 추진하고, KERI가 보유한 전기전력·에너지·전기추진·로봇·나노융합·의료기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첨단산업 관련 연구성과를 창원국가산단 내 지역기업과 공유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창원시는 원천기술 개발에서 글로벌 사업화까지 가치사슬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경우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84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5억원, 고용유발효과 268명이라는 직접 효과와 함께 생산유발 5268억원, 고용유발 2857명이라는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의 경우 인재대학교를 기술핵심기관으로 한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됐다. 김해시는 인제대(0.28㎢)가 보유한 의약품(조성물, 제조기술)과 첨단의료기기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의생명센터(0.4㎢)와 골든루트산단, 서김해산단(0.44㎢)의 배후공간(총 1.12㎢)을 동남권 의생명·의료기기 R&D 허브로 육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시는 기반구축 사업으로 서김해산단 내에는 강소연구복합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골든루트산단 내에는 현재 건립 중인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활용해 총 6개의 부속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번 강소특구 지정으로 김해시는 전국 의생명 4대(오송, 대구, 원주, 김해) 도시 중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김해시의 판단이다. 

김해시는 이번 강소특구 지정으로, 지방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의생명·의료기기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100개 기업 창업과 이에 따른 일자리 370개 창출, 6500억원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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