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구글이 17일, 중화권의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책임자에 구글 타이완 법인 대표 스탠리 첸(陳俊廷)씨를 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전임 최고책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재로 이동해 중화권 최고책임자는 그동안 공석이었다. 중화권 최고책임자에 타이완인이 기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자 공상시보가 이같이 전했다.
첸 대표는 미 애플의 업무 간부, 미 인텔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프로젝트 마케팅 부장, 그리고 스웨덴의 에릭손 타이완 법인 업무 회계직 등을 역임했다. 그 후 2011년에 구글 타이완 법인에 입사해 8년간 대표직을 수행했다. 대표 역임중인 올해 4월, 첸 대표가 주도해, 디지털 산업이 타이완 발전에 기여한다는 구글 리포트를 발표했다. 하이테크 단말기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 등 업종에 관계없이 성장중인 동남아시아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첸 대표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주재하며 중국의 광고 마케팅 및 영업, 타이완, 홍콩 업무를 총괄한다. 구글은 첸 대표 후임 타이완 법인 대표 인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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